한때 대상포진이 저에게 초미의 관심사였던 이유는 20대 초반, 다소 어린 나이에 대상포진 증상을 겪었기 때문으로 함께 살고 있는 가족원에게 전염이 될 수 있는지가 상당히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가족원 중에 연로하신 할머니가 두 분 계셨지만 대상포진 초기 증상의 고통을 느껴본 것은 저 뿐이라는 사실에 감사하기도 했는데요 이후 50대 중반이 되신 어머니께서 얼굴 부위에 발생하셔서 꽤 오래 치료하시며 고생하기도 하셨습니다.
대상포진의 원인
요즘은 대상포진을 노인성 질환으로 분류하는 것이 애매할 정도로 2030, 더 이르게는 10대에서도 면역 저하, 스트레스 등의 이유로 해당 증상을 겪는 케이스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원인과 대상포진 초기증상, 치료 과정과 예방접종 가격에 대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대상포진의 증상
- 대상포진 초기 증상
- 초기 평균 3~5일 정도 전조증상이 나타남
- 으슬으슬 몸살, 근육통 등 전신반응
- 컨디션이 전반적으로 떨어지고 피곤함
- 몸의 특정 부위가 가렵거나 따가움, 화끈거림 같은 불편감이 생김
- 발열과 오한
- 진행 과정
- 초기 증상을 넘어 진행기로 가면 가렵거나 따가움 등 불편감을 야기했던 피부 부위에 붉고 오밀조밀한 띠 모양 수포가 생김
- 수포는 번져나가는 양상을 띄며 처음에는 작은 좁쌀처럼 보이다가 이내 투명하게 차오르는 모습이 관찰됨
- 차오른 것은 터지고 다시 차오르다가 이내 딱지가 생기고 떨어지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약 1주일 정도 사이클이 반복됨) 이 과정에서 손을 대거나 만지는 경우 2차 감염 우려가 있음
- 해당 부위는 스치거나 스치지 않더라도 극심한 통증이 발생됨 표현으로는 번개가 치는 것 같다 살을 찢는 것 같다, 불이 붙은 것 같다 등이 있음
대상포진 초기증상 수포의 경우 몸의 어느 부위에나 발생될 수 있는데 크게는 몸통, 팔, 다리, 겨드랑이, 손, 발, 이외에도 두피, 귀, 얼굴, 항문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음 특히 전체 100명 중 15명 전후는 얼굴에 포진이 나타남. 수포는 몸 어디에나 생길 수 있으나 발병했을 때 전신에 불규칙적으로 중구난방식으로 발생되는 것이 아니라 왼쪽 혹은 오른쪽 어느 한 쪽으로만 나타나는 것이 특징 전신에 번지는 형태라면 다른 질병을 의심해야 함.
대상포진의 전염성
진물을 직접적으로 만지는 경우 이전에 수두를 앓지 않은 사람에게서 '수두' 발병으로 전염될 수 있음. 직접 접촉하지 않더라도 환자와 한 공간 안에, 밀폐된 공간에 있는 경우 진물 속 바이러스가 공기 중으로 노출되어 공기감염에 대한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음. 다만 진물이 아직 형성되지 않은 극초기, 혹은 형성 이후 완전히 딱지화되어 아무는 과정에 있다면 전염력은 낮은 편. 아이들에게도 전염될 수 있으나 성인과 같이 심한 증상이 드러나지 않고 경미한 수준으로 지나가는 케이스가 많음.
대상포진의 치료
대상포진 초기증상 발견 즉시 의심된다면 대상포진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피부과, 내과에서 진료받을 수 있으며 이외에 한방에서도 치료하지만 초기 양방을 권합니다. 수포가 발생된 상태라면 해당 부위 만지지 않아야 하며 빠르게 내원하여 전문의의 소견에 따른 검사,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발열, 통증, 수포 발생 이후 2~3일 내(최대 72시간 이내) 병원 방문을 통해 초기 항바이러스제 투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치료 시작 시기가 늦을수록 후유증이 심하고 치료 기간이 길어지며 만성적인 신경 통증 등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항바이러스제와 함께 피부 병변에 바르는 약, 통증이나 발열 등을 감소시킬 수 있는 약물이 함께 처방됩니다. 얼굴에 발생하는 경우 여드름, 두드러기 등 기타 피부병으로 오인하여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눈, 코 등 주요 기관에 대한 심한 합병증, 신경증, 시력의 손상 등의 우려가 높아 빠른 치료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대상포진의 예방접종 가격/종류/효과
생백신 대상포진 백신 조스터박스, 스카이조스터와 가장 최근 FDA 승인을 받은 사백신 싱그릭스로 총 3종 중 선택하여 접종이 가능한 상황. 접종 횟수의 경우 생백신 1회, 사백신은 총 2회 진행으로 예방접종 효과는 2회 접종 주사에서 더 높은 편. 스카이조스터, 조스터박스의 경우 10-20만 원 선으로 접종 후 발병에 대해 50-60% 예방효과를 지니며 이후 심각한 후유증이나 신경통 발생에 대해서 60~70%까지 감소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짐.
예방접종 가격 2회 접종인 사백신 싱그릭스는 40~60만 원 선으로 최대 97%의 예방효과를 보임. 관할 지역 보건소 무료접종 대상자의 경우 만 65세 이상이며 차상위 계층, 기초 생활 대상자일 때 1회 무료. 이외에 노인성 질병으로서의 접종 권장 사업으로 지역별로 일정 비용을 65세 이상에 지원해 주는 사업 진행 중. 한 번 걸린다고 해서 항체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이후 재발의 가능성이 있는 질병이며 연령에 상관없이 발병이 가능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최소 40-50대 이후부터는 예방접종에 대한 고려를 반드시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평소 건강한 식습관, 운동, 수면 삼 박자를 챙기려는 노력 역시 늦춰서는 안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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