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우중캠핑을 해본적이 있는가? 추적추적 빗소리와 함께 타프 아래에서 하염없이 쏟아지는 비를 보는 것만큼 감성있는 캠핑이 또 있을까? 나 또한 비가 오는 날이면 일부러 우중캠핑을 다니곤 한다. 첫 우중 캠핑을 준비하시는 캠퍼님들은 간단한 준비물이 필요하다. 그래서 오늘은 우중캠핑 준비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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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거실형 텐트 &타프를 활용하자
우중캠핑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내실이 있는 거실형 (터널형) 텐트를 사용하거나 타프를 사용해 비바람을 막아주면 비 오는 날에도 캠핑이 가능하다. 거실형 텐트에서 자유롭게 내실 생활이 가능하며 폴대 자체가 튼튼하게 잘 견뎌 주기 때문에 비바람이 부는 날에도 여유롭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타프를 활용해도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다만 비바람에 약한 것이 타프 여서 꼼꼼하게 신경을 써야 한다. 최소 20cm 이상 단조팩으로 튼튼하게 스트링을 고정하자.
2. 방수 겉옷, 우비를 준비하자
캠핑장으로 떠나기 전부터 비가 온다면 가장 필요한 것은 방수겉옷 & 우비다. 보통 고어텍스 재질의 재킷이 좋지만 일반적인 비옷도 괜찮다.
일회용보다는 남자다운 모습을 보일 수 있는 밀리터리 색상이나 국방색 우비, 여성분은 핑크색 우비나 개성 있는 예쁜 우비를 선택하면 중복투자 없이 오랫동안 캠핑장에서 폼나게 텐트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샤워, 개수대를 이용해야 할 때 텐트 밖에 나가야 하므로 꼭 우비를 준비하도록 하자.
3. 난방용품을 준비하자
비가 내리는 날은 여름에도 기온이 내려가 새벽에 추운 경우가 많이 있다. 빗물에 옷이 젖으면 체온도 많이 내려간다. 이에 대비해서 여름에는 미니팬히터를, 가을과 겨울에는 난로를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우중시에 텐트 내부와 외부에 온도 차이가 많이 나서 결로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텐트 내부가 꿉꿉하기 때문에 내부 공기를 순환시켜 줄 팬히터가 하나 있으면 좋다.
꿉꿉한 텐트 바닥이 싫다면 전기장판도 마련해두면 쾌적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4. 비닐봉투나 , 방수 가방을 챙기기
즐거운 캠핑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떠나려는 순간 비가 내린다면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텐트는 잘 건조시키지 않으면 곰팡이가 생기거나 스킨이 손상될 염려가 있다. 대형 방수가방이나 대형 비닐을 준비해 봉투에 담아 철수하고 집에 와서 완전히 건조를 시키자.
5. 야전삽, 곡괭이
비바람이 강해지면 모든 장비를 접고 철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철수 상황이 안 될 때는 위험할 수도 있으니 바로 물이 빠질 수 있도록 배수로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작은 야전삽이나 곡괭이를 준비해서 텐트 주변으로 배수로를 구축하도록 하자
이상으로 모든 우중캠핑 준비물을 알아봤다. 비가 오는 날에는 적당한 장비만 추가한다면 여유롭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적당한 비와 함께 하는 캠핑은 상당히 매력적이지만, 장마나 태풍이 부는 날에 캠핑은 상당히 위험하다. 캠핑을 떠나기 전 날씨 정보를 완전히 숙지하고 찾아간다면 여유롭게 우중 캠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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